안녕하세요, 드림셀파 논문컨설팅입니다.
오늘은 대학원생 여러분이 논문을 쓰면서 가장 많이 고민하는 부분,
바로 가설 설정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특히 "이게 가설이 맞는지 모르겠어요"
"이론은 있는데 문장으로 못 옮기겠어요" 하는 분들을 위해,
이론적 근거에 기반해 가설을 제대로 설정하는 팁을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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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가설이란?
가설(Hypothesis)은 예측된 변수 간의 관계를 검증 가능한 문장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쉽게 말해, "내가 생각하는 A와 B는 이렇게 연결될 것이다" 라는 주장을 명확하고 측정 가능하게 표현해야 합니다.
가설은 논문에서 단순한 추측이 아닌,
이론적 배경과 선행연구에 기반한 명제여야 하며, 실증적 검증이 가능해야 합니다.
논문 가설에서 흔히 보이는 잘못된 예시
가설을 작성할 때 자주 발생하는 오류 몇 가지를 살펴볼게요.
잘못된 논문 가설 예시 1
“학생들이 많이 공부하면 성적이 오를 것이다.”
→ 너무 일상적이고, 과학적이지 않은 표현입니다.
잘못된 논문 가설 예시 2
“연구자는 이론 A가 옳다고 생각한다.”
→ 연구자의 의견이나 주관적 판단은 가설이 될 수 없습니다.
잘못된 논문 가설 예시 3
“이 연구는 A와 B의 관계를 탐색한다.”
→ ‘탐색’은 연구 목적이지 가설이 아닙니다. ‘관계가 있다’는 식으로 명시해야 가설이 됩니다.
좋은 논문 가설을 위한 문장 구조와 조건
좋은 가설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필수적인 조건을 반드시 갖추어야 합니다.
단순히 직관이나 경험에 기반한 예측이 아니라,
명확한 변수 설정과 검증 가능성을 담보하는 구조화된 문장이 되어야 합니다.
우선, 첫 번째로 중요한 조건은 독립변수와 종속변수가 명확히 구분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가설은 어떤 변수(A)가 다른 변수(B)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측을 담은 문장이므로,
원인과 결과의 관계가 분명하게 드러나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자기효능감이 학습몰입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는 가설에서는
‘자기효능감’이 독립변수(원인), ‘학습몰입’이 종속변수(결과)입니다.
이처럼 각각의 변수가 논리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분명하게 설정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는 변수 간의 관계 방향이 드러나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는 A와 B가 단순히 관련이 있다는 식의 막연한 표현이 아니라,
‘A가 증가하면 B도 증가한다’는 식의 정(+)적 관계인지,
아니면 ‘A가 증가할수록 B는 감소한다’는 부(-)적 관계인지,
또는 그저 ‘영향을 미친다’는 영향 유무를 명확하게 표현해야 합니다.
예컨대, “스트레스 수준이 높을수록 직무만족도는 낮아질 것이다”라는 가설은 부적 방향의 관계를 잘 드러낸 예입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해당 가설이 실제로 검증 가능한 문장이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아무리 논리적이라 하더라도 측정할 수 없는 개념이나
수치화하기 어려운 표현을 사용하면 연구의 과학성과 신뢰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가설에 포함된 변수들은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한 방식으로 정의되어야 하며,
이후 실증 연구(설문, 실험 등)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통계적으로 검토할 수 있어야 합니다.
‘행복해질 것이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처럼 추상적인 표현은 지양해야 하며,
대신 ‘삶의 만족도가 향상될 것이다’,
‘학업성취도가 높아질 것이다’와 같이 측정 지표로 연결될 수 있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결국 좋은 가설은 이론적 타당성과 실증적 검증 가능성을 동시에 갖춘 문장이어야 하며,
이는 논문 전체의 분석 방향과도 직결되는 핵심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논문 가설 문장 구조 예시
“A는 B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A가 높을수록 B도 높을 것이다.”
“A와 B 사이에는 유의미한 관계가 있을 것이다.”
좋은 가설은 ‘단순한 연결’이 아니라 ‘논리적 흐름’을 따라야 합니다.
다음은 변수 간 관계를 설정할 때 고려할 팁입니다.
① 독립변수와 종속변수의 관계 구분
독립변수는 원인(앞의 변수), 종속변수는 결과(뒤의 변수)입니다.
예: 자기효능감(독립변수) → 학습몰입(종속변수)
② 매개변수나 조절변수가 있다면?
매개효과 가설 예시:
자기효능감은 학습몰입에 영향을 미치며, 이 관계는 학습동기에 의해 매개될 것이다.
조절효과 가설 예시:
자기효능감과 학습몰입 간의 관계는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것이다.
③ 용어의 일관성 유지
변수명은 도입부, 이론적 배경, 가설, 분석에 모두 동일하게 써야 합니다.
가령 ‘학습몰입’이라고 했다면 ‘학습집중’, ‘몰입’ 등으로 바꾸지 마세요.
논문 가설 설정은 단순히 ‘예상’을 적는 것이 아니라,
이론적 흐름 속에서 변수 간 관계를 논리적으로 명시하는 작업입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꿀팁들을 꼭 기억하세요~
첫째, 독립변수와 종속변수를 명확히 구분하고,
두 변수 간의 관계 방향(정적, 부적, 영향 유무 등)이 뚜렷하게 드러나야 하며, 실제로 검증 가능한 문장이어야 합니다.
둘째, 추상적이거나 주관적인 표현은 피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좋다”,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같은 일상적 표현은 과학적인 문장으로 바꿔야 합니다.
셋째, 가설은 반드시 이론과 선행연구에 근거해 작성해야 합니다.
그래야 논리적 타당성과 설득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넷째, 변수 간의 인과관계 흐름을 명확히 설정하고,
필요한 경우 조절변수나 매개변수도 함께 고려해 구성해야 연구의 완성도가 높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