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작성법 무료자료

먼저 가설이라는 말이 조금 낯설게 느껴지실 수도 있어요.

쉽게 말하면 가설은 두 변수 간의 관계를 예측해서 문장으로 정리한 것이에요.

예를 들어, ‘학습동기가 높을수록 학업성취도가 올라갈 것이다’

이런 식으로, 하나의 요인이 다른 요인에 어떤 영향을 줄 거라고 예측하는 거죠.

논문에서는 이런 가설을 세운 뒤에,

실제 데이터를 수집해서 그 관계가 맞는지 아닌지를 검증하는 과정을 밟게 돼요.

그렇다면, 왜 가설 설정이 중요할까요?

논문을 쓰다 보면 중간에 방향을 잃기 쉬워요.

그럴 때 가설이 있으면 내가 무엇을 밝히고 싶은지가 선명하게 드러나기 때문에

연구모형을 그리거나 분석 방법을 정할 때 길잡이가 되어줘요.

또한, 교수님들이 논문을 심사하실 때도

“이 학생이 변수 간의 관계를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가”를 굉장히 중요하게 보십니다. 

가설과 연구문제는 언제 나눠 쓰나요?

이걸 구분하는 기준은 ‘방향성’이에요.

방향성이 명확하면 → 가설

방향성이 아직 불분명하다면 → 연구문제

또, 가설은 기존 연구나 이론적 배경이 탄탄할 때 쓸 수 있어요.

반대로, 아직 연구가 부족하거나 이론이 확실하지 않을 땐

연구문제로 시작해서 탐색적 연구를 진행하는 것도 괜찮아요

1. 종속변수와 독립변수를 먼저 정리해야 해요

가설은 ‘무엇이 무엇에 영향을 주는가’를 설명하는 문장이기 때문에

원인과 결과의 방향을 먼저 정해주는 것이 시작이에요.

예를 들어, 내가 교육학을 전공했고

‘학습동기가 학업성취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을 연구하고 싶다고 가정해볼게요.

이 경우, ‘학업성취도’는 결과에 해당하니까 종속변수,

‘학습동기’는 영향을 주는 요인이니까 독립변수가 되는 거예요.

이렇게 변수 간의 위치를 명확하게 정해두면

뒤에 나오는 연구모형이나 분석 설계도 훨씬 수월하게 할 수 있어요.

반대로, 종속변수가 불명확하거나

애초에 독립변수가 너무 많고 정리가 안 되어 있다면

가설 자체가 모호해지고, 분석할 때 방향을 잃기 쉬워져요.

2. 기존 논문을 찾아보는 건 정말 중요해요

가설을 세울 때는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라,

이미 발표된 논문들에서는 이 주제를 어떻게 다뤘는지를 꼭 확인해봐야 해요.

예를 들어, 앞서 말한 ‘학습동기 → 학업성취도’ 관계를 다루고 싶은 경우,

RISS, 구글 스칼라, DBpia 같은 사이트에 들어가서

이 두 키워드가 함께 등장하는 논문들을 먼저 검색해보는 거예요.

논문을 몇 편 살펴보면

어떤 연구에서는 “학습동기가 높을수록 성취도가 높아진다”고 나오기도 하고,

다른 연구에서는 “학습동기가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어요.

그럼 나는 내 연구에서 어떤 방향으로 보고 싶은지를 선택할 수 있는 근거가 생기겠죠.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서

가설을 ‘어떻게 표현할지’,

‘방향성을 넣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도 결정할 수 있어요.